오늘의 능력

이 작은 나의 빛

마태복음 5 (NKRV)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저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태복음 5:16)

저는 보통 해뜨기 전에 일어나 분주히 돌아다니며 출근할 준비를 합니다. 커피를 끓이는 일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부엌 창문 앞에 서서 밖의 어두움을 응시하며 그 날 해야 할 일들의 중압감에 눌려있는 자신을 바라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창문 밖을 내다보다가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마당 저 건너편 울타리를 뚫고 한 줄기의 가는 불빛이 새어 나왔습니다. 그것은 제 친구 론다의 집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이었습니다.  

론다와 저는 뒤뜰을 사이로 한 이웃이자 그리스도 안에서 한 자매입니다. 그러나 서로 바쁜 일정 때문에 한가롭게 같이 모여 이야기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여러 면에서 친구의 행동에 도전을 많이 받습니다. 그러나 그 친구는 아직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그도 바쁜 하루를 시작하기에 앞서 하루 동안 하나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고 있음을 멀리서도 알 수 있습니다. 그녀의 빛이 나를 일깨워 그녀처럼 다른 사람들의 빛이 되도록 저를 격려해 줍니다.  

이른 아침 창가에 서서 멀리서 비쳐오는 한 줄기의 빛을 바라보면서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제 영혼이 얼마나 새로워지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서로 북돋아주는 친구가 있다는 게 얼마나 큰 복이겠습니까!

아버지,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 된 사람들이 주님을 섬기며 서로 격려하게 해 주시니 찬양을 드립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