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맨 처음에는

창세기 11 (NKRV)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창세기 1:26)

에덴과 바벨은 똑같은 지구에 있지만 이 둘은 은하만큼이나 서로 떨어져 있습니다. 이 둘에서 나오는 결과가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에덴에서 나오던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품성의 표상이었습니다.
아담이 범죄하기 전만 해도 에덴에는 죽음이란 없었습니다.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며 함께 공존할 수 있었습니다. 이기주의란 들어볼 수도 없던 말이었습니다.
거기에서 하나님은 경배를 받으셨고 그분만이 사랑의 대상이었습니다.
반면 바벨은 에덴과는 정반대의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바벨에 살던 사람들은 마음이 불안하고 바쁘게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역사에서 자신들이 잊혀질까봐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을 위한 유산을 만들었습니다. 토목공사에 자신들의 삶을 바쳤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짓고 “보아라. 우리가 이런 일을 해냈다.” 라고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이 에덴을 만드실 때는 바벨이란 생각할 수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염두에 두지 않으셨습니다. 바벨은 세속적이고 자기중심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에덴은 평화롭고 하나님 중심적이었습니다.
바벨은 걱정거리를 가져왔지만 에덴은 위로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바벨은 혼돈을 의미하지만 에덴은 조화를 의미합니다. 에덴은 하나님의 형상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바벨은 사탄의 형상을 낳았습니다.
바벨은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는 사람들의 집입니다. 거기에 사는 사람들은 흩어지고 혼란케 되고 말 것입니다. 이 얼마나 비참한 일입니까!

사랑하는 아버지, 저희가 자신만을 돌아볼 때 용서해 주옵소서. 저희 눈을 영원히 주님께만 고정하게 해 주시고 주님을 더욱 닮아가도록 도와주소서. 저희 삶의 열매가 주님께 드리는 고요한 헌신이 되게 해 주시고 주님의 품성의 보증이 되게 하소서. 저희 자신의 탑을 무너뜨리고 주님의 저희 속에 역사하게 해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