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히브리서 11:13)

성경에서 분명하게 말씀하는 사실이 있다면 그것은 이생에서의 삶이 더 큰 삶으로 가는 입구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그곳으로 가는 입구에 있는 이 땅에서 영원한 거처를 세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사는 외국인들처럼 우리도 이 세상에서 “영주권” 받고 살고 있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우리의 시민권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 너무 깊은 뿌리를 우리가 내리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오래된 미국의 기도 문구에 “주님, 저희로 하여금 이 땅에 영구한 집을 만들지 않게 하소서.”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겉으로 영원한 것처럼 보이는 집이라도 사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덧없는 우리 인생은 우리로 하여금 이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길을 살라고 합니다. 우리의 예금 계좌는 우리가 소망을 두고 있는 하늘나라에 있습니다. 옛날 믿음의 선조들인 에녹, 노아, 아브라함 등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 서로 이 사실을 상기시켜 주어야 할 것입니다. 가볍게 여행하고 꼭 필요한 다음 세 가지를 챙기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식량은 믿음입니다. 그 식량이 없으면 우리는 죽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순종이라는 그릇이 있어야 담을 수 있습니다. 순종은 믿음이 빠져 나가지 않도록 막아줍니다. 마지막으로 사랑은 악한 것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옷입니다. 나그네로 사는 사람은 본향으로 가는 여행 도중에 있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마십시오.

아버지, 저희를 집으로 인도해 주소서. 이 세상을 너무 사랑하지 않게 도와주소서. 이생에서의 삶보다는 내세의 삶에 늘 투자하게 해 주옵소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