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얼마나 오래? 얼마나 멀리?

마태복음 21 (NKRV)

“천한 자는 굴복되고 귀한 자는 낮아지고 오만자의 눈도 낮아질 것이로되 오직 만군의 여호와는 공평하므로 거룩하다 함을 받으시리니” (이사야 5:15-16)

전 뒷마당에서 야구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종종 엄마가 가꾸시는 꽃밭에서 경기가 끝나고 말았지요. 꽃이 짓밟히면 엄마가 동생을 시켜 꽃밭으로 너무 가까이 가지 말라고 주의를 줍니다. 저는 이것이 단지 경고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그 경고의 선을 넘어가면 불유쾌한 일이 일어나곤 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하나님이 그의 백성에게 얼마나 오랫동안 참으셨는가 하는 점입니다. 하나님은 포도원을 차지하려는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종들을 보내십니다. 사람들이 종들을 돌로 치고 심지어는 죽이기까지 했지만 하나님은 또 다른 종들을 보내셨습니다. 마지막에는 그의 아들까지 보내십니다!
결국, 저의 엄마처럼 하나님이 손수 나오셔서 경기를 종료시킬 것입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심판이 확실합니다. 그러나 그 전까지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능한 모든 은총을 다 베풀어주십니다.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벌어 우리에게 기회를 더 주시고자 합니다. 주님께 돌아오도록 계속적으로 종들을 보내십니다.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이런 배려가 어디까지일까요? 하나님은 여전히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하시며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작 문제는 “우리가 언제쯤에나 하나님을 받아들일 것인가?”입니다.

주님, 인내로 저희를 기다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지체함을 용서하소서. 주님의 은총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이웃과 나누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