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오직 하나님만 의뢰하라

로마서 9 (NKRV)

"그가 나를 죽이실지라도 나는 그를 의뢰하리니." (욥기 13:15)

멕시코만의 파도가 공기침대를 부드럽게 흔들고 있는 꿈같은 시간에 남편이 저를 깨웠습니다. 역조(逆潮)가 일어 나를 해안에서 멀어지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남편은 공기침대에서 손으로 노를 저어 돌아오라고 소리쳤습니다.  혼자서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저는 공기침대에서 내려 거친 파도를 거슬러 수영을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제 몸은 조류를 타고 해안에서 점점 멀어져만 갔습니다.

불행하게도 육신의 삶을 주관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필요가 신앙생활에도 그대로 옮겨지곤 합니다. 혼자서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때때로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어 징계하사 인간적인 방법과 의지를 버리게 하십니다. 오직 하나님만 믿고 전적으로 의뢰하면 하나님이 뜻하신 대로 우리에게 창조적으로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이 단순화하고 아름답게 하시는 방법은 전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어야 하나님의 능력과 자비 그리고 그 영광의 풍성함을 우리에게 보여 주십니다. 영광이야말로 하나님이 우리와 나누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그리스도인의 예배에서는 가장 낮게 드리워져 있는 가지에 가장 풍성한 열매가 맺혀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강한 믿음을 주시어 인간적 방법을 고집하지 않고 아버지에게 꼭 붙어있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