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야곱아, 내가 반드시 너희를 다 모으겠다. 남아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다 모으겠다. 내가 너희를 우리로 돌아오는 양 떼처럼 모으겠다. 양 떼로 가득 찬 초장과도 같이, 너희의 땅이 다시 백성으로 가득 찰 것이다.” (미가 2:12)

미가는 이스라엘 왕국의 끝 무렵, 유다왕국의 쇠퇴기에 살았던 여느 선지자들과는 달리 “부드럽지”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미가를 통해 여러 가지 묵시로써 하나님의 백성, 곧 하나님을 멀리 떠나 방황하는 그들에게 경고하셨습니다.

분명한 것은, 미가는 죄를 미워하고 회개하지 않는 죄인의 멸망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선지자가 죄인에게 듣기 좋은 소리만 하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는 사람은 희망이 없습니다.

우리처럼, 미가 역시 하나님이 “남은 자”를 구원하시리라는 약속을 의지했습니다. 목자가 양들을 하나님의 초장으로 모아 인도하고 양떼는 목자이신 하나님, 곧 자신들의 왕과 함께 행진할 것입니다.

미가의 묵시 후 800년이 지나, 요한의 계시록에도 똑같은 내용이 기록되었습니다. 즉, 하나님은 회개하지 않는 사악한 자를 벌하시지만 극히 적은 수의 죄인을 남기시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시며 돌아오는 죄인은 하나님의 인도와 은혜로 구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 “남은 자”의 수는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을 수용하기에 영원히 부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 제가 하나님의 남은 소수에 기꺼이 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하나님과 영원히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저 혼자만이 아님을 기억하게 하소서. 그 은혜로 구원하시어 하나님의 자녀로 순종하며 신실하고 열매 맺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