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산산조각 난 선물

사무엘상 1 (NKRV)

“때에 사람들이 예수의 안수하고 기도하심을 바라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마태복음 19:13)

크리스틴을 부를 때 사람들은 크리스라는 애칭을 사용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인 크리스는 무남독녀로서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크리스의 학교 담임은 여선생님이신데, 남편이 동네에서 도자기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미술시간에 도자기 재료와 가마를 이용하여 도자기를 만들 수 있게 했습니다. 크리스는 사랑하는 엄마에게 줄 요량으로 꽃병을 만들었습니다. 도기에 그림을 그리고 포장을 한 후 집에 전화해서 학교로 데리러 오라고 했습니다. 자신이 만든 꽃병과 외투를 들고 크리스는 복도를 가로질러 부모님에게 달려갔습니다. 아빠 품에 안기려는 순간에 외투자락에 발이 걸려 그만 넘어졌습니다. 꽃병이 깨져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아빠가 위로하려 했습니다. “얘야, 중요한 것이 아니니 울지마라.” 곧이어 엄마가 말했습니다. “아니예요, 아주 소중한 거예요. 크리스야, 엄마 아빠가 부서진 조각을 모아서 다시 맞춰 놓을께. 꽃병 조각을 이은 금을 보면서 우리 사랑을 늘 생각하게 될거야.”
최선을 다했는데도 상황이 변하거나 사고가 생겨 인생이 맘먹은 대로 되지 않고 산산조각 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곁에는 늘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은 산산조각 난 인생을 이어서 회복시켜주고 싶어하십니다. 하나님에게 우리가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주여, 저희에게 주님이 꼭 필요합니다. 아무쪼록 주님 가까이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