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날벼락 같은 속임

창세기 29 (NKRV)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께 봉사하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찜이니이까? (창세기 29:25)

속임이나 기만은 정말이지 가슴을 멍들게 하는 단어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한테 속을 때 어떤 고통을 겪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자신의 부주의 때문에 속아서 낙심할 때에도 결국은 자신을 탓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믿는 친구나 친지한테 속았을 때는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그들이 우리 마음에 정말 소중한 존재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에 약속을 믿었는데 말입니다. 때로는 그 사람들이 불순한 동기로 우리를 이용하면 우리는 깊은 고통을 느낍니다.

야곱은 라헬을 사랑하는 연고로 자기 생의 칠년을 들였습니다. 외삼촌 라반이 인격자라고 확신했습니다. 자신이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면 라반이 자신을 인격적으로 대해주리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다가 날벼락처럼 기만당했을 때 그 슬픔을 야곱이 어떻게 달랬겠습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이 그 해답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야곱이 라반의 집을 향해 떠날 때 이렇게 약속했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창세기 28:15) 늘 그러하듯이 하나님은 자신이 한 약속을 지켰습니다.

사람들한테 받은 상처로 고통에 한 가운데 있을 때에도, 하나님은 언제나 진실합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사람들이 저희를 이용하여 상처를 줄 때에도 저희 삶을 아버지의 사랑의 손길에 맡기게 하소서. 친히 고통을 당하시어 저희 고통을 아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