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많은 약속을 합니다.
"그곳에 있겠습니다." 이는 임재의 약속
"원합니다." 이는 소망의 약속
"하겠습니다." 이는 삶의 약속
그러나 약속은 깨어집니다.
모든 것이 부서집니다. 인체의 뼈는 놀랍도록 정교하게 만들어졌음에도 딱딱하고 강한 물체와 충돌할 때 부서집니다. 차량도 고장 납니다. 특히 어디로 가려고 할 때 말입니다. 어떤 물건은 처음부터 파손된 채로 나타나 있습니다. 마치 창고 속에 던져 둔 낡은 라디오처럼 말입니다. "언젠가 저 라디오를 고쳐야지"라고 되 뇌입니다. 사람의 마음도 상합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사람들이 항상 상처 입은 마음을 말하는 것을 듣곤 합니다. 우리의 말도 깨진 약속이나 산산이 부서진 꿈들처럼 지켜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만물이 부서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가 약속은 말의 테두리를 뛰어넘습니다. 또, 하나님을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십니다. 이는 파괴뿐인 세상을 사는 우리에게 축복이요 은혜요, 하나님의 백성 되는 구원의 약속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