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저녁에 잘 수 있게 되었어요

골로새서 3 (NKRV)

“무릇 네 손이 일을 당하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 (전도서 9:10)

어느 농부에게 일꾼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지원하는 사람마다 번번이 그의 맘에 들지 않아 몹시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다른 한 사람이 지원을 했을 때 농부가 물었습니다. “뭘 잘 할 수 있소?” “저는 밤에 잘 수 있어요.”하고 간단히 대답했습니다.  일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닌 좀 엉뚱한 대답이었지만 농부는 다른 사람들에 실망한 끝이라 그 사람을 고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날 밤은 강풍과 뇌우가 몰아쳤습니다. 농부가 일어나 일꾼의 방으로 뛰어가 그를 깨우려했지만 그는 도무지 일어나질 않았습니다. “내일 아침 두고 보자.”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뚫고 지나가며 농부는 투덜거렸습니다. 그런데 그는 헛간이 안전하게 닫혀 있고, 건초 더미는 잘 덮여 있으며, 트랙터는 비를 맞지 않는 곳에 잘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농부가 더 할 일이라곤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돌아가 옷을 말리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비로소 농부는 그 사람이 “저는 밤에 잘 수 있어요”라고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에머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을 잘 했다는 것은 그 일이 완료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그렇게 행하고 우리 삶도 그처럼 살아 ‘밤에 잘 수 있도록’합시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주신 능력을 감사합니다. 항상 선한 청지기가 되어 주님께서 주신 능력으로 주님께 영광과 명예를 드리도록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