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서로 마음을 같이 하며 높은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말라." (로마서 12:16)

‘가식적 그리스도교’라는 책에서 C.S. 루이스는 교만은 큰 죄라고 지적하면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교만은 본질적으로 경쟁적이며, 그 점이 바로 교만의 특성이다. 교만은 무엇을 가진데서 만족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남보다 더 많은 것을 갖는데서 만족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이런 태도는 자신을 남보다 높이고 다른 사람들과 멀어지게 하는데, 그러면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해롭게 만들기 쉽습니다.  하나님께서 동생의 희생 제사는 받으시고 자신의 제사는 거절하자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가인은 아벨을 죽였습니다. 모세의 요구에 자존심이 상하자 바로왕은 애굽이 파괴되는 지경에 이르러도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주지 않으려 했습니다. 모르드개가 무릎을 꿇고 존경을 표하지 않자 하만은 자존심이 상해서 모르드개뿐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죽이려 했습니다(에스더 3:1-6).

이처럼 교만한 사람들과 예수를 비교해 보십시오. 예수께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시는 것을 바리새인이 비난하자 그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 라야 쓸데 있느니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가복음 2:17).” 예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기를 원하셨지 그들보다 자신을 높이려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도 예수께서 보여주신 모범을 따라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오늘도 예수께서 지닌 겸손한 마음을 본받아 저희 동료들에게 나아가 예수의 사랑으로 그들을 대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