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목자의 품에 안긴 양들

에스겔 34 (NKRV)

“그 잃어버린 자를 내가 찾으며 쫓긴 자를 내가 돌아오게 하며 상한 자를 내가 싸매어 주며 병든 자를 내가 강하게 하려니와 살진 자와 강한 자는 내가 멸하고 공의대로 그것들을 먹이리라.” (에스겔 34:16)

왕이나 왕자, 통치자나 선지자든 간에 구약에서 보면 하나님의 백성을 이끄는 지도자를 모두 목자로 비유합니다. 이들의 사역은 하나님이  그 백성을 돌보는 일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눈에 타락한 목자와 함께 있는 양은 목자 없는 양보다 더욱 나빴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하나님은 자기 양떼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떠밀지 않으십니다. 하나님 백성의 지도자가 책임감 있게 행동하느냐와 관계없이 하나님은 자신의 양떼를 돌보실 것입니다 (에스겔 34:11-16). 이런 확신은 신약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십니다(빌립보서 4:7). 하나님께서 우리를 온전하게 하십니다(데살로니가전서 5:23-24). 하나님께서 우리를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십니다(베드로전서 5:10).    

성경에서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실패담을 많이 읽게 되지만, 성경을 묵상하다 보면 다소 색다르게 깨닫습니다. 살진 목자나 강한 목자나 모두 목자이면서도 동시에 양떼의 일원이기도 합니다. 양떼란 양과 목자를 모두 이르는 것으로 이들은 서로 돌봅니다. 우리는 우리 형제를 지키는 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를 모두 굽어 살피신다 해도 우리는 서로 돌보는 목자로서 하나님의 일에도 종사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하나님의 길로 저희를 인도하시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