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하나님의 거룩한 철퇴?

예레미야 51 (NKRV)

“너는 나의 철퇴 곧 병기라. 내가 너로 열방을 파하며.” (예레미야 51:20)

미국은 하나님의 거룩한 철퇴로써 세계 각국을 파할 수 있습니까? 그렇게 생각하고픈 유혹에 쌓일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어느덧 자만해 집니다. 예레미아는 바빌론의 몰락을 예언했는데,  우연인지 모르나 바빌론은 지금의 이라크입니다(예레미아 51). 수 천 년 동안 이 땅은 정복자이기도 했고 피정복자이기도 했습니다. 죄에 쌓인 유다를 벌주기 위한 하나님의 도구인 때도 있었고 하나님 진노의 대상 자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부터 3000년이 지난 뒤에 미국 땅에 대해 역사가 어떻게 말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바벨론과 비슷한 역사를 갖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말씀의 요점은 어느 나라가 위대하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위대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계 각국을 사용하실 때에는 “하나님이 그 권능으로 땅을 지으셨으니” 자신의 목적에 합당하게 하지 우리 자신의 목적에 따르지 않습니다. 세계 각국을 사용하십니다. 철퇴와 하나님은 동일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철퇴라는 이유만으로 철퇴가 거룩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비교할 때 “사람마다 우준하고 무식합니다”(17절). 사람이 개인이나 국가 단위로 무슨 일을 하든 겸손히 행하면서, 자신의 형상이나 세상 왕의 형상에 따라 우상을 만드는 우상숭배자의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도구로 써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주권자이신 주님, 열방의 운명이 주님의 손에 달렸습니다. 주께서 주의 뜻을 이루실 때 의와 진리로써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구세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