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즐거움 중의 하나는 캠핑 장비를 챙기고, 보트를 정비하여, 캠핑과 낚시를 하면서 한 몇 주를 훌쩍 떠나는 것입니다. 조용한 가운데에서, 내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하나님의 위대함과 장엄함 앞에 경이로울 수 있는 얼마나 좋은 기회인지 모릅니다.

올해 초, 나는 그와 같은 여행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도 고대했던 휴가가, 지독한 더위와 홍수가 날 정도로 계속 퍼붓는 비, 그리고 낚시마저 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망스러웠습니다.

집에 돌아오자, 첫 딸이 휴가를 잘 보냈는지 전화로 물었습니다. 나는 곧 엉망이 된 여행에 대해 불평하기 시작했습니다. 15분쯤 불평을 늘어놓은 후 멈추었습니다. 그러자 나의 딸이 천천히 말을 꺼냈습니다. “아버지, 이 세상엔 돌아가서 쉴 따뜻한 집과 침대조차 없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고 계시잖아요.” 나는 나의 이기심과 사물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함을 깨닫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요즘은 매일 매일 나의 딸이 가르쳐준 결코 잊을 수 없는 지혜를 생각합니다. 주님이 주신 축복을 바라보고, 불평하기 보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