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전에는… 그러나 이제는

골로새서 1 (NKRV)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케 하사 너희를 거룩하게 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골로새서 1:21~22)

1998년 10월 1일 뉴욕시에서는, 맨하탄 그랜드 센츄럴 터미널 중앙 광장 보수 공사의 완성을 축하했습니다. 보수 공사는 2년이 걸렸으며, 2억불의 경비가 소요되었습니다. 공사 내용 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광장 내벽들을 깨끗이 닦아내는 것이었습니다. 숨을 죽이게 하는, 별빛 총총한 밤하늘을 그린 천장의 그림을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85년이나 쌓여온 먼지, 그을음, 더러운 때를 벗겨 냈습니다. 하지만 천장의 서북쪽 구석에, 작은 사각형 모양만큼의 먼지는 남겨 놓았습니다. 이 부분은, 터미널이 깨끗하여지기 전에 얼마나 더러웠던가를 일깨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십자가는 우리가 어린양의 피로 깨끗함을 받기 전에 얼마나 죄 많은 인생이었나를 상기시켜 줍니다. 또한, 우리가 깨끗해지기 위해 어떤 희생이 뒤따라야 했는지를 생각나게 합니다. 우리가 죄로부터 깨끗함을 받기 위해서는 대가가 치러야만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 값을 지불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그분의 몸과 피로써. 우리가 깨끗함을 받기 위해서는, 우리를 위해 대가를 치르신 그분께 우리의 삶을 드려야 합니다. 깨끗케 하기 위한 그분의 희생에 응답하기 전에는, 우리는 모두 죽은 자들이었습니다. 우리가 세례를 받고 그분의 죽음과 부활에 동참하면서, 우리는 그분 안에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내가 길을 잃고 죽을 수밖에 없을 때에, 주님께서 나를 그 곁으로 인도하셨네.”라는 찬송가처럼, 저희를 죄에서 깨끗케 하시려고 치르신 주님의 희생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