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뭐라고 말씀하셨어요?

로마서 8 (NKRV)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로마서 8:26~27)

통신은 때때로 참 묘한 것입니다. 할 말을 잘 생각했다가 말하지만 애석하게도 잘못 이해됩니다. 듣는 사람이 잘못 알아들은 것입니다.

전도자인 친구와 내가 같이 점심을 먹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 날 우리 둘 다 너무 바빠 중국식당에서 만나기로 하고 시간을 정했습니다.

약속시간이 되어 서둘러 그를 만나러 갔습니다. 레스토랑은 수 백 명의 사람들로 혼잡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테이블 사이를 돌며 친구를 기다렸습니다. 좀 더 기다려 보다 하는 수 없이 음식을 주문하고 혼자 먹었습니다.

후에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 친구도 똑같은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디 있었어?” 우리가 한 약속을 검토해 보았습니다. 중국 식당에서 만나자고 한 약속시간은 같았으나 식당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와 나는 점심을 같은 시간에 서로 다른 곳에서 먹은 것입니다.

때론 잘못 이해되는 것은 불편한 것 이상입니다. 무서운 결과와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분명하게 말하지 않는 사람을 이해하기란 참 힘든 일입니다.

그런데 놀랍지 않습니까?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거나 분명하게 기도할 수 없을 때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온전히 이해하시니 말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주님께서 저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해하시며, 받아주시고, 사랑하신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저희를 창조하신 주님께서 그와 같은 확증을 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