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어떤 형편에서든

시편 36 (NKRV)

“대저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광명 중에 우리가 광명을 보리이다.” (시편 36:9)

지난 달 루이지애나 주에 옛사람들이 말한 대로 “개구리 목조르기” 날씨가 불어 닥쳤습니다. 날마다 억수 같은 지루한 폭풍우를 경험했습니다. 이런 날이면 하늘은 잔뜩 어둡고 불길한 예감이 드는데 아침에 차를 몰고 직장으로 가면서 갑자기 기분이 어두워지면서 “산다는 것”에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산다기보다는 따스하게 밝은 날이 올 때까지 그저 하루하루 “존재”하는 듯 지냈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을 가볍게 하였던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저의 “생명의 근원”이 되신다는 말씀을 기억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영혼에 영원한 존재의 의미를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기도와 예배처럼 현실의 삶은 저의 능동적인 참여를 요구합니다. 그저 그날 필요한 일에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말입니다.

“이날은, 이날은 주의 지으신 주의 날일세. 기뻐하고 기뻐하라.”라는 찬송을 부르면서 저는 하나님께서 맑은 날뿐만 아니라 폭풍우치는 이 모든 날도 만드셨음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어땠든 환경이 어찌되었든 날마다 우리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며 하나님을 우리 삶의 진정한 원천으로 늘 새롭게 깨닫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아버지, 단지 오늘 존재하는 데 그칠 게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수를 적극적으로 구하게 하시며 매일 풍성하게 살게 해 주소서. 저희 모든 삶 가운데 하나님이 만왕의 왕이심을 나타내게 해 주소서. 구세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