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메뚜기 떼와 흑암

출애굽기 10 (NKRV)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손을 들매 캄캄한 흑암이 삼 일 동안 애굽 온 땅에 있어서." (출애굽기 10:22)

어느 더운 여름날 인디애나 주에 메뚜기 떼가 날아왔습니다. 작물을 다 망칠까봐 무척 무서워했습니다. 우리도 켄터키의 여느 부모처럼 세 군데에 커다란 정원을 가꾸어 갖가지 채소를 재배했습니다. 채소에 거름을 주고 물도 주면서 잘 자라도록 기도했습니다. 작물 피해는 그리 심하지 않았습니다. 닭을 지키는 스패니얼 개가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가 메뚜기를 온종일 따라다니며 쫓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바로는 메뚜기처럼 작은 물체가 이집트의 작물을 모두 훼손하도록 그대로 방치할 수 있었겠습니까? 바로는 마음이 누그러져 모세에게 이 재앙을 걷는 기도를 간청했습니다.

바로의 마음이 다시 강퍅해졌습니다. 이번에는 흑암이 찾아왔습니다. 삼일 동안 온통 암흑이 뒤덮었습니다. 매머드 동굴에서 가이드가 전등을 끌 때가 이와 상황이 비슷했을까요? 그럴지도 모릅니다. 빛이 없는 것이 명백해졌습니다. 어린 아이는 어둠이 무서워 엉엉 울었습니다. 바로의 마음이 다시 누그러졌지만 이내 강퍅해져 시간을 끌었습니다.

왜 그렇게 할까요? 고난에 처하면 비탄에 잠기기보다는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주의를 요구하는데, 왜 하나님 면전에서 주먹을 휘두릅니까? 잘 보십시오. 귀 기울이십시오. 주의 깊게 살피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경건히 깨어 있으라고 하십니다. 지금 하나님 앞에서 경배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심판 날에 그 앞에 무릎을 꿇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하시며 회복시키는 분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십시오.

거룩하신 아버지, 풍성한 은혜를 쏟아 부어주시어 주위의 악에서 저희를 지켜주소서. 저희 눈을 들어 아버지의 인도와 구원을 바라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