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아니하시나니." (갈라디아서 2:6)

바람이 많은 서부 텍사스를 자전거로 달리면서 한 가지 깨달았습니다. 순풍이 불어와 바람이 등을 받치면 바람을 거의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다리가 마치 강한 피스톤이라도 된 것처럼 속도를 냈습니다. 그러나 바람이 역풍이 되어 이마를 때리면 자전거 페달을 돌리기가 여간 힘들지 않았습니다. 다리가 마치 닭다리처럼 빈약하게 느껴져 자전거 타기에는 전혀 적절하지 않게 보였습니다.

인생도 하나님께 속했느냐 속하지 않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인생길이 순탄하고 자신의 노력이나 하나님의 은혜로 성공합니다. 반면에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사람은 불리한 환경에 대항하여 싸우면서 하나님 사랑을 의심하게 됩니다.

바울의 종교관에 의하면 유대인은 하나님께 속했고, 그 외 민족은 다 이방인으로 하나님께 속하지 않았습니다. 갈라디아서에서 바울은 바람이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자유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 바람은 예수를 구세주 주님으로 모시는 모든 사람에게는 순풍입니다.

유대인과 이방인, 남자와 여자, 부자와 빈자, 백인과 흑인, 세르비아인과 알바니아인 모두를 위하여 그리스도 안에 자유라는 복음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은혜를 받아서 우리가 전부 하나님께 용납됩니다. 우리 모두가 외모를 따지지 않고 구원의 선함을 보이신 하나님을 닮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주여, 저희가 자신의 공로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아버지로 말미암아 의롭게 됨을 깨달아서 서로에게 친절하도록 도와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