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제 손녀가 대학의 카운슬러한테 가서 자신의 마지막 학기 과제를 놓고 진지하게 의논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앞으로 몇 달간은 무척 분주할 것입니다. 졸업 후 교직을 생각하는 대학 졸업반 학생에게 잦은 시험과 여러 가지 바쁜 활동이 결코 수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둘이서 손녀의 빡빡한 스케줄을 보다가 카운슬러가 지혜롭게 이렇게 질문한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학생은 하나님을 스케줄 어디에 끼어 넣으려고 하지?" 얼마나 기막힌 질문입니까! 그것도 이제 독립생활을 준비하는 젊은 여성에게 던지다니 말입니다.
저는 날마다 그 질문을 곰곰이 되새겨 봅니다. 생활이 잘 풀리고 자기 제어가 잘 될 때에는 우리가 하나님의 근원을 무시해 버립니다. 그러나 생활이 엉키면 금새 하나님의 도움을 갈망합니다. 그때서야 "하나님을 끼어" 넣습니다.
오늘, 바쁜 일상을 시작하면서 오늘 이야기를 가슴 깊이 새겨 봅시다. 우리한테는 늘 하나님이 함께 하셔야 합니다.

오, 내 마음이 하나님을 찬양하나니
죄악에서 해방되었네!
나를 위해 대가 없이 흘린 보혈을 느끼나니
은혜의 주께서 성령을 주셨음이라.
저 위에서 나를 인도하니
주의 귀한 이름을 마음 가까이에 있게 하소서
사랑이라는 귀하고 가장 좋은 이름을.
- 찰스 웨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