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학생한테 배운 교사

시편 119 (NKRV)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전도서 12:1)

“그 성경공부 시간에 무슨 일이 생긴 거지요?” 학생의 어머니가 물었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학생들과 교사 한 명이 자진해서 방과 후에 한 시간 동안 기도와 성경공부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그 어머니의 말이 이어졌습니다. “글쎄요. 어제 아들 방에 갔더니 아들이 벽에 붙은 포스터를 떼어내고 CD을 쓰레기통에 버리더군요.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까 아들은 ‘사탄의 도구를 없애는 거예요’ 라고 하더군요.”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정말 무슨 일이었을까요? 하나님께 헌신한 중학교 일 학년 여학생이 제 방에서 성경 공부를 인도해도 좋은지를 물으면서, 만약에 경우를 대비해 함께 있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학교 관계자한테서 교내 모임을 갖기 위해서는 지도 선생님이 있어야 한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모임에서 별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학생이 25에서 30 명이 모이는 성경 공부 반을 인도하면서 모임에 올 때 성경과 필기도구를 지참하고 말씀대로 행동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동료 학생들은 그대로 했습니다! 이 사건을 지켜보는 것이 제 교직 생활의 최고 정점이었습니다! 21년 동안 학생을 가르치면서, 학생이 달라졌다며 수업 시간에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는 부모의 전화를 한 번도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저에게도 언젠가 그런 특별한 전화가 걸려 왔으면 합니다.

아버지, 제 학생을 통해서 섬기는 마음을 배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맡겨주신 어린 학생을 무시하거나 과소평가하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