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고린도후서 6:14)

복음이 주는 자유의 복을 누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율법의 속박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은 멋진 일이 아닐 수 없으나 그 자유가 무모하고 무책임하게 사용될 수 있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자유와 책임, 이 두 가지 문제로 고심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우상에게 바쳐졌던 제물을 먹느냐 마느냐하는 문제에 대한 논란으로부터 발단되었습니다. 바울은 이방신에게 드렸던 제물을 먹는 것은 그들을 숭배하는 것으로 제물을 먹는 것 또한 하나님 외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명령하신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행위라 하였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문제가 제기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로서 자유 의지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복잡한 규율이나 율법의 규제에 속박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율법에서 자유로워진다는 것이 곧 그 책임에서도 벗어난다는 말은 아닙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 되면 즉각 그 행동을 삼가라고 충고합니다.

이것은 결국 자신의 의지와 만족의 문제입니다. 자신의 방법대로 행하는 것은 쉽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자유는 모든 일에 자신의 자유를 희생하여 다른 사람과 복음을 위해 쓰는 것입니다. 이것이 정말 참다운 자유입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주님이 주신 자유를 사랑합니다. 저의 유익을 구하기보다 복음을 우선하여 주님께 영광 돌릴 수 있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