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또 가로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곡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누가복음 12:18)

다람쥐가 도토리를 숨겨둘 적당한 장소를 찾고 있었습니다. 마침 적당한 곳을 발견했는지 열심히 흙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구멍이 완성되자 자기 보물을 거기 숨기고 흙으로 덮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 돌아서서 트럭에 앉아 있는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재빨리 트럭으로 달려와 발로 긁어대며 저를 향해 짖어대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창문을 내리고 다람쥐에게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걱정 말아라. 네 도토리를 빼앗아 가지 않을 테니. 다른 다람쥐한테도 아무 말 하지 않으마." 그러면서 문득 그 다람쥐를 저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저도 제 보화를 그렇게 잘못 숨기고 있지는 않은지를…….
하나님은 조그마한 다람쥐에게 겨우내 먹을 양식을 저장해 두는 본능을 주셨습니다. 우리 또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물질과 돈을 잘 관리할 청지기 역을 맡았습니다. 청지기란 노년을 대비해 저축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우리 보물을 세상 물질이나 돈에 두지 말아야 합니다.
대신 우리 믿음을 그리스도에게 두어야 합니다. 주식시장이 붕괴하고 세계경제가 어려워진다 해도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돌보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세상사에 바쁘더라도 당신의 도토리가 아니라 그 양식을 만드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주님, 주님께 저희 믿음을 두게 하옵소서. 저희를 위해 주님이 항상 예비하신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소서. 저희 보물을 하늘나라에 쌓아두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