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예수님의 안전한 팔

누가복음 8 (NKRV)

집으로돌아가 하나님이 네게 어떻게 큰 일 행하신 것을 일일이 고하라 하시니 저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 하신 것을 온 성내에 전파 하니라 (누가복음 8:39)

그날은 예수님과 제자들에게는 참 힘든 날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설교하고 가르치고 병을 고쳐야 했으니까요. 게다가 갈릴리 바다에 몰아친 폭풍우로 거의 빠져 죽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간신히 육지에 다다를 수는 있었지만 말입니다.
그들이 낯선 이방 땅에 도착해 보니 언덕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바람소리였냐고요? 아닙니다. 소리는 점점 더 크게 들려왔습니다. 사나운 맹수 같은 소리는 다름아닌 귀신들린 거라사인의 울부짖는 소리였습니다.
밤새도록 울부짖던 이 사람을 예수님은 조용히 서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해가 돋자 벌거벗은 채 머리가 흐트러지고 상처투성이가 된 이 사람이 소리를 지르며 예수님 일행 앞으로 나아왔습니다. 예수님 코 앞에 바짝 다가와 금방이라도 주님을 때릴 태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바다를 잔잔케 하실 때처럼 조용한 목소리로 그 사람에게서 귀신을 쫓아 돼지 떼로 보내셨습니다. 그러자 돼지 떼가 언덕으로 내어 달리더니 빠져 죽고 그 사람은 예수님의 발 앞에 조용히 앉아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이 다시는 그런 공포에 얽매이지 않도록 예수와 함께 가기를 청했으나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집으로 돌아가 하나님이 네게 어떻게 큰 일 행하신 것을 일일이 고하라."

주님, 저도 삶 가운데 다가오는 공포를 두려워합니다. 주님 팔 안에 진정한 안전이 있으므로 그 안전을 갈망하오니 오늘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으신 주님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