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내 평생의 일

누가복음 3 (NKRV)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요한복음 9:4)

제가 근무하는 학교의 창문 쪽 벽은 주차장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토요일이면 어린이 야구 시합에 야구단 가족들이 야외용 의자와 아이스박스와 방망이와 장갑을 차에서 내려놓는 것을 보느라 저는 일에 집중할 수 없습니다. 한 때는 야구경기와 세탁일로 보내던 제 삶이 이제는 학부모와의 통화와 상장 준비하는 일로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일들이 저를 탈진하게 만듭니다.
누가복음의 오늘 말씀은 가족으로 가득 합니다. 예수의 사촌 요한이 옥에 갇혔습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너를 사랑한다." 라고 말합니다. 한 집안의 가계도는 예수님의 족보를 상세하게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기쁨뿐만 아니라 힘든 삶도 이해하셨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사역에 집중하고자 애쓰셨습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저도 그처럼 할 수 있을까요?
돌아온 탕자라는 책에서 헨리 노우웬은 참된 소명은 그 날 그 날의 내 삶 속에 있음을 일깨워 줍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저를 저의 가족 속에, 일터에, 제 삶의 매 순간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합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지치고 두렵고 방해하는 것들이 있지만 그것은 세밀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는 또 다른 기회가 되며, 하나님께서 그의 지혜와 은혜와 용기를 주사 하나님의 뜻을 타나내게 하심을 믿습니다.

아버지, 저희 삶을 하나님의 사역으로 보는 눈을 허락하시며, 조용히 주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