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잘 지내봅시다

마태복음 18 (NKRV)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시려니와” (마태복음 6:14)

LA 폭동 사건이 일어난 지 벌써 10년 세월이 흘렀다는 사실이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폭동이 일어났을 당시 저는 텍사스 주의 오스틴에 있었습니다. 네쉬빌에 사는 친구 에키슨이 다급히 전화를 걸어 “LA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거니?”라고 물어왔습니다. 이틀 후 집에 도착해 보니 도로를 비롯한 동네 전체가 정말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제가 담임하던 교회의 10대 청년이 폭동의 첫 번째 희생자가 되었습니다.
사태가 진정되고 나서 경찰에게 얻어맞고 폭동을 주도했던 로드니킹이 TV에 나와 진술하던 말이 생생하게 기억됩니다. 그는 며칠 잠을 못 잔 듯 초췌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청중들에게 물었습니다. “서로 잘 지내면 안 될까요?” 그가 TV에 나와서 했던 다른 말들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하지만 그가 청중에게 던진 이 질문은 곧 LA 전역에 크게 번졌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사람들을 화합시키기 위해 노력하셨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마태복음 7:12) 말씀하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일이 엉망이 되고 인간관계가 삐거덕거릴 때 예수님은 화해의 길을 제시하셨습니다. 평화의 왕을 따라 평화의 수호자가 되는 것입니다.

아버지, 주님의 능력으로 사람들과 화합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