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랑하는 친구들이 화재로 집을 잃었을 때, 저는 성경공부모임에서 “모두 다 잃었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며칠 후 그 친구에게 격려의 편지를 쓰다가 제가 쓴 표현이 완전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단지 물질적인 소유만을 잃었을 뿐입니다.
그들이 겪은 일은 우리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화재나 토네이도, 홍수 같은 것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남은 것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물질적인 재산보다 훨씬 더 귀중한 것입니다. 그들은 생명을 구했으며, 건강했으며, 가족과 친구들도 있었고, 추억도, 신앙도 남아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의 아버지가 되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힘든 순간들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셨으며, 그들의 삶 가운데 여전히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우리는 “물질적인 재산”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 물질이 우리의 삶을 지배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식기세척기를, 세탁기를, 컴퓨터를, 복사기를, 그리고 다른 편리한 기구들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저의 행복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이 “모든 재산”을 잃어버린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하시며 제가 그분의 자녀 됨으로 인해 기뻐할 수 있습니다.

기쁨은 물질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다.
- 와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