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누가 대장입니까?

로마서 14 (NKRV)

"이는 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5:10)

아내가 어떤 골칫거리에 대해서 말을 하면 저는 그 해결책을 내놓아야만 합니다. 아내는 자기가 원하는 것은 해답이 아니라 다만 들어주는 것임을 상기시켜주곤 합니다. 저는 목회자적 임무는 해답을 주는 것이라는 점을 그녀에게 상기시켜 줍니다. 그러면 아내는 그가 원하는 것은 복음 전도자가 아니고 남편이라고 대답합니다.

전도자는 흔히 문제를 해결해주는 해결사처럼 여겨지곤 합니다. 저는 다른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을 좋아하는데 전적인 이유는 아니지만 ‘영웅’으로 치하를 받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제가 "당신이 이렇게 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하는 때가 자주 있다는 것이지요.

‘해결사’ 역할을 하고 싶은 것은 자연스러운 욕구입니다. 아이들은 형제끼리 이렇게 저렇게 하라 합니다. 남편은 선도하기보다는 지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교회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행동하고 무엇을 믿으라고 말 합니다. 우리는 종종 "당신에게 가장 유익한 것을 찾고 있다.”는 가면을 쓰고 다른 사람들을 통제하려고 합니다. 유감스러운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역할’을 원한다는 점입니다.  

  비록 우리가 공동체 사회에 살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놀라운 선물은 우리로 하여금 각자 독립적인 인격으로 살도록 허락하셨다는 것입니다. 이와 유사한 선물이 또 하나 있는데 그것은 인생사에서 우리가 재판관의 임무로부터 자유롭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 각자에게 해답을 주고, 힘을 주실 수 있는 광대한 분이시며, 우리 각자는 하나님께 지극히 중요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저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기에 앞서 저 자신을 바로 보고 깨달을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제가 다른 사람의 문제를 다룸에 있어 하나님의 지혜를 신뢰하는 믿음을 주시고, 인내를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