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로마서 12:1)

아직 성숙하지 못한 그리스도인인 제게 로마서 12장은 무척 어려웠습니다. 거기 나온 말씀을 보면 저를 핍박하는 사람이라도 축복해야 합니다. 그거야 그렇게 할 수도 있겠지요. 또, 환난 중에도 참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참 많이 노력해야 할 듯합니다. 기도에 힘써야 합니까? 그 말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 그렇게 하려면 열심이 많아야 할 듯 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 기준에 맞추어 살 자신이 없습니다. 또, 모든 사람들 보기에 선한 일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가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깨닫기 전에는 천국에 갈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기록된 말씀대로 다 행하기란 도무지 불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로마서 12장 말씀을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첫 구절에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라는 말을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지켜야 할 규칙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의 선물에 합당한 반응을 보이라고 권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의 자비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우리 자신을 드려서 하나님을 경배하고 예배드릴 수 있으니까요.
사람은 또 다른 법을 만들려고 하며, 심지어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로운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우리 인간의 실패를 볼 때 그런 시도는 어리석을 뿐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삽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우리가 얼마나 감사해 하는지를 보여 줍시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한없는 자비와 사랑을 베풀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희와 행동과 섬김을 통해서 아버지께 감사하는 저희 마음이 드러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