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하나님이 저버린 곳

요한복음 12 (NKRV)

“형제들아, 너희가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심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염려할 것이요.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   ( 히브리서 3:12-13)

사람이 사는 곳과는 멀리 떨어진 덥고 불모인 땅을 가리켜 신이 저버린 곳이라고 종종 부릅니다. 그런 곳을 지날 때는 자동차의 속도를 높여 서둘러 통과해 버립니다. 그러나 어느 곳에서나 하나님의 솜씨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만드신 것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선인장에 맺혀있는 물방울이 보이고, 뭔가 기어다니는 것이 있고, 초록의 풀도 자라고, 보석과 바위가 형성되어 있는 모습도 있습니다. 속도를 늦추면 하나님이 지으신 우주를 감상할 여유가 생깁니다.

하나님의 창조에는 인간도 포함됩니다. 외롭고 돌아갈 집도 없는 일견 버림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조차 그들을 저버린 것처럼 보일 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이 보기 싫어서 서둘러 지나가 버릴 때가 종종 있습니다. 좀 더 여유 있게 보면 하나님을 믿는 사람 중에 실망한 채 있는 불행한 지성인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하나님을 더 알기를 갈망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잰걸음을 늦추고 이들과 사귀고 이야기 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이 얼마나 귀한 사람인지 전혀 모를 수도 있습니다.  바삐 가던 길에 던지는 한 번의 눈길로 그들이 지니는 가치를 정당히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저버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저버리는 곳이 있다면, 그 곳은 하나님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굳은 마음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하나님이 지으신 것이 모두 귀중함을 깨닫게 하소서. 저희 스스로에게 준 상처를 극복하고 다른 사람을 알아보며 가르치고 돕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