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믿음인가 어리석은 일인가?

요한복음 10 (NKRV)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 요한복음 11:16)

도마는 증거를 요구한 제자로 널리 기억되고 있을 것입니다(요 20:24~28). 부활하신 주님을 처음에 믿지 않았기 때문에 그를 ‘의심 많은 도마’로 알고 있는 그리스도인이 많습니다. 요한복음 11:16에서 도마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도마는 잔치에서 물이 질 좋은 포도주로 변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도마는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예수의 영광을 처음으로 보고 예수를 믿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의 다른 이적도 많이 목격했습니다. 그 가운데는 도마가 직접 손으로 만져본 것도 더러 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도마는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먹고 남은 떡을 거두던 열 두 바구니 가운데 하나를 들고 있었습니다.(요 6:13) 도마는 유대교 지도자들이 예수를 배척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돌을 들어 예수를 쳐 죽이려했던 일도 보았습니다.(5:18, 8:59) 그들이 예수를 잡으려 하는 것도 목격했습니다.

그러면 무슨 동기로 도마는 요한복음에서 오늘 성경구절을 말하게 되었을까요? 어리석음의 소치인가요, 믿음 때문인가요? 위험 때문에 낙심한 제자라면 누구나 이런 상황에서는 도망쳤을 것입니다. 그러나 도마는 신실한 사람으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거룩한 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도마는 죽을 지도 모르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예수 곁에 서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리석어서 나온 말이 아닙니다. 도마의 믿음이 드러나는 말입니다. 도마는 ‘죽기까지 신실하기’를 택했던 제자였습니다. 
 
아버지, 저희 믿음이 시험받을 때 주님의 길이 무엇이든지 간에 그 길을 좇을 수 있도록 준비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아버지, 저희 믿음이 시험받을 때 주님의 길이 무엇이든지 간에 그 길을 좇을 수 있도록 준비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