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우리를 돌보시지 아니 하시나이까?

마가복음 4 (NKRV)

“잠잠 하라! 고요 하라.” (마가복음 4:39)

하루는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 호수를 건너고 계셨습니다. 하루 종일 설교하시느라 몹시 지치신 예수님께서 군중들 틈에서 벗어나 배에 오르신 것입니다. 해안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심한 광풍이 일었습니다. 바람이 너무나 거세었기 때문에, 배에 탄 숙달된 선원들조차 목숨을 잃을까 두려워하였습니다. 이러한 공포의 순간에, 그들은 예수님을 깨우며, “우리의 죽게 된 것을 돌아보지 아니 하시나이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바로 예수님께서는 폭풍을 잠잠케 하셨습니다.

그 밤 제자들은 두 가지 중요한 교훈을 깨달았습니다. 첫 번째는, 주변 상황이 다르게 보일지라도 주님께서는 여전히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하나님의 아들의 능력은 자연의 힘보다 강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폭풍을 잠잠케 하셨습니다.

폭풍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우리 삶에 몰아닥칩니다. 실직이나 동료의 죽음, 개인적인 실패, 또한 중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상황은 우리를 압도하는 듯이 보이나, 하나님의 능력은 더욱 강합니다. 더 이상 파도를 보지 말고 주님을 바라봅시다. 여러분 또한 제자들처럼 왜 여러분을 돌보시지 않느냐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그 밤, 배에 탔던 제자들만큼이나, 주님은 당신을 깊이 사랑하십니다. 폭풍을 잠잠케 하신 그 분의 손안에 당신의 손을 맡기십시오.

아버지, 저희가 극도로 비탄에 잠겼을 때, 아버지의 능력과 돌보심을 의심하였습니다. 저희가 폭풍을 바라보지 않고 아버지께로 향하오니, 저희 마음속에 간절히 원하는 평온을 찾도록 도와주소서. 주님만을 믿고 의지하는 마음으로 회복시켜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