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골로새서 3:12)

다른 사람과 실없는 소리를 할 기분이 아니었을 때 마침 초인종 소리가 들려 나가보았습니다. 몸에 잘 맞지도 않는 헤어진 옷을 입은 남매로 보이는 소수민족 아이 둘이 나이키 운동복을 입은 나를 마치 아라비아의 동화에 나오는 램프의 요정이라도 되는 듯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와, 옷이 정말 잘 어울리네요." 소년이 탄성을 지르며 말했습니다. "올 여름 캠프에 갈 돈을 모으려고 하는데 캔디 좀 사 주시겠어요?"

저는 캔디를 즐겨하지 않습니다. 먹는다 하더라도 그런 캔디는 먹지 않거든요. 그 애들이 갖고 온 캔디는 손잡이 막대기가 달린 것이었는데 오래되고 포장이 찢겨져 있는 것이, 한동안 방치되었던 것 같았습니다. "하나에 50센트 밖에 안 해요."  

 "그래, 이렇게 하자. 내가 5달러를 줄 테니 그 캔디는 그냥 가져가렴." "아저씨, 정말 고맙습니다."

 그저 그렇고 그런 상술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동정심은 사전에 미리 계획되거나 계산에 의해 나오는 게 아니라 우리의 인격과 성품을 반영하는 사람의 자연적인 품성 그 자체입니다. 예수님은 동정심으로 가득 차 계셨습니다. 동정심은 하나님의 속성으로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그 품성을 따르면 하나님의 그 속성이 우리의 품성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주님의 동정심을 본받아 저도 주님을 따르는 자임을 드러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