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음료수를 한 입 가득 들어 마시고 나서 그 맛이 당신이 기대했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놀란 적이 있습니까? 종종 우리가 바라는 것이 마음에 편견을 갖게 해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곤 합니다. 유명한 음료수라 할지라도 우리가 기대했던 맛이 아니라면 맛이 좋지 않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이 갖고 있었음에 틀림없었을 어려움을 상상해 보십시오. 베드로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왕국의 실제를 자신이 예상했던 것과 연관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베드로는 백성들을 해방시키기 위해서 소리치는 군사들과 창검의 소리를 예상했습니다. 베드로는 모든 사람의 자유를 약속하는 예수의 힘겨운 숨소리와 못 박히시는 소리를 들을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베드로에게 있어 예수님은 정복자 같은 영웅이었습니다. 베드로는 결코 항복을 예상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가 바라는 것을 늘 우리에게 주시지는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상상하고 꿈꿀 수 있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베드로가 기대했던 것들은 하나님의 실체와는 맞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조국이 정치적으로 변화되는 것을 꿈꾸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운명과 세계의 역사를 변화시키기 위한 그의 계획이 전개되는 것을 보고 계셨습니다. 우리의 바라는 것이 하나님을 제한하지 못합니다. 그것은 우리를 제한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