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예수께서 친히 가시지 않아도

마태복음 8 (NKRV)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마태복음 7:7)

오늘 아주 놀라운 일이 일어났단다. 하나님의 아들인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이상할 거야. 요즘 사람들을 가르치고 기적을 행하면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세상에 하나님을 증거 하려 했어. 그런데 오늘 일어난 놀라운 일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행한 것이야.

내가 밖에서 가르치다가 가버나움을 향해 가고 있는데,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 내게 다가왔어. 이런 행동 자체도 예삿일은 아니지. 그러나 내가 놀란 것은 이 일이 아니라, 그 백부장의 말 때문이었어. 백부장은 자기 하인이 아파 집에서 꼼짝 못하고 누웠다고 말했어. 그래서 내가 대답했지. "내가 가서 그 하인을 치료해 주마."

그러자 백부장이 전혀 뜻밖의 말을 했어. 백부장은 자기는 내가 자기네 집 지붕 아래에 거하는 것이 황송하다면서 자기 집으로 오지 말라고 말렸어. 정말 믿기지 않았지. 백부장이 계속 말했어. "그저 말씀만 하소서. 그래도 제 하인이 낫겠나이다. 제게도 그럴만한 권위가 있어 '가라'고 말하면 저들이 가고, '오라'고 하면 저들이 오나이다. 그리고 제가 '이것을 행하라'하면 제 말대로 그대로 되거든요."

나는 놀란 나머지 경탄해 마지않았어. 그래서 주위에 있던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사람 중에 이만한 믿음을 가진 자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어. 그리고는 백부장에게 말했지. “가라. 네 믿음대로 되리라."

이 얼마나 놀라운 믿음이냐. 내 백성한테서도 그런 믿음을 보면 좋으련만. 생각이 여기에 미치다보니 그 백부장이야말로 ‘내 백성’인 거야.

아버지, 사랑하는 사람을 아버지의 능력으로 대하게 해 주시고, 주님을 더욱 의지하는 믿음을 갖게 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