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나를 선하게 기억하소서

느헤미야 13 (NKRV)

“내 하나님이여 나를 기억하사 복을 주옵소서.” (느헤미야 13; 31)

(역자 주: “Remember me for good”은 “복을 주옵소서”로 한글 성경에 번역되어 있으나 본문의 뜻과 다소 어울리지 않아 본 책자에서는 성경 구절을 제외한 제목과 본문에 “나를 선하게 기억하소서”라고 옮깁니다.)

베네딕트 아놀드라는 이름을 들어보셨습니까? 들어보셨다면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릅니까? 그가 애국자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는 초창기에 미국의 독립운동을 지도했습니다. 영웅이었을까요? 티곤더로가와 퀘벡에서 용감히 싸운 적이 있었으니까요. 아니면 배신자? 웨스트 포인트 항구를 적국인 영국에 팔려고 했습니다. 그는 배신자일 것입니다. 그의 이름은 배신이란 말과 동의어가 되었습니다. 전쟁을 계기로 영국으로 귀화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아놀드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그는 매우 이기적인 이유에서 영국 쪽으로 붙었습니다. 사실 영국조차도 아놀드를 곱게 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죽을 때에 그는 국제 미아였다고 합니다. 슬프고 비극적이기까지 합니다. 초창기에 쌓았던 업적이 배신행위로 흐려지고 말았습니다.

살면서 선과 악이 얽히게 됩니다. 자랑스런 일을 하기도 하고 슬프게 하는 일도 합니다. 당신은 어느 쪽으로 기억될까요? 당신 이름이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당신이 바라는 감정과 말씀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면, 이름을 바꾸십시오! 글자만 바꾸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름이 의미하는 바를 바꾸십시오. 다윗처럼, 라합처럼, 삭개오처럼 하십시오. 사람들이 당신을 죄와 연관되어 생각하지 않게 하십시오. 느헤미아는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선하게 기억하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저희를 선하게 기억하소서. 하나님이 그렇게 하시듯이 다른 사람도 저희 죄는 잊고 선함만을 기억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