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에베소서 2:10)

구약의 사사기는 우리가 요즈음 일일연속극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비열하고 타락한 이스라엘백성들의 행동들을 보여줍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때때로 일반 대중은 이와 같은 인간의 타락을 보고 정치적 해결책을 찾곤 합니다. 이를테면 왕이나 법률 등을 들 수 있는데, 그 같은 제도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치적 해결이 능사가 아닙니다. 오히려 사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비멜렉의 경우가 그랬습니다. 정치적성향이 강했던 아비멜렉은 하나님 앞에 자신과 백성이 고귀하게 되는 일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습니다.

한번은 공포 영화 제작자가 그가 읽은 책 중에서 무엇이 가장 무서웠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성경이요.”라고 대답하면서 웃더랍니다. 제 생각은 다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저에게 성령과 생명입니다. 제가 거듭났다고 하는 은혜의 말씀이 없다면 저에게 있어 인생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행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왕이나 법률로는 불가능한 방법으로 왜 하나님이 저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것일까요? 하나님의 은혜가 저를 타락하지 않게 하시며 저를 선하게 재창조하십니다. 이것이야말로 참된 변화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님이 베푸신 그 모든 축복 가운데서도 저희를 새롭게 하여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