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

신명기 9 (NKRV)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로마서 11:33)

오늘 본문은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생각을 알아차렸다고 생각할 때 곧 그것이 어리석은 판단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약속의 땅을 점령케 될 것임을 알았을 때, 그것을 그들의 의로운 행위에 대한 보상으로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가나안 땅 점령은 그들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지게 되어 있었음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땅을 점령하게 된 것은 더 큰 목적, 곧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뜻이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늘도 우리가 계속 필요로 하는 귀한 교훈, 즉 이 땅에서는 의인이라 해서 항상 복을 받고, 악인이라 해서 무조건 형벌을 받게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배워야만 했습니다. 인간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더 큰 뜻을 갖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은 인간이 알 수 없는 하나님만의 뜻에 따라 역사하심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들은 우리 상식과 항상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심지어 전쟁과 죄악의 와중에서도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소망할 수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세상 혼돈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뜻은 어김없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 모든 것보다 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는,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구원이 인간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게 도와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 구원이 저희의 노력과 포상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님을 감사드리며, 죄 중에서도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받게 됨을 오히려 크게 기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