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주께서 길을 예비하시리

출애굽기 14 (NKRV)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였고 물이 좌우에 벽이 되었었더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매.” (출애굽기 14:29~30)

오늘 본문은 역사상 가장 극적인 순간으로, 세실 드밀 감독의 영화 “십계”의 그 장면이 뇌리에 강하게 박힌 사람이 많습니다. 종살이하던 백성이 탈출하여 큰 나라를 이루기 위해 나아가다가 추적자에게 쫓기는데, 그 추적자는 바로 그 백성을 오랫동안 압박했던 자들이었습니다. 이집트의 왕 바로가 마음이 변해 전차를 보내 이스라엘 백성을 잡아 다시 종으로 부리고 싶어 한 듯합니다. 바로 그 때, 모든 것을 잃고 도망칠 곳도 없는 그 때에, 하나님께서 길을 예비하십니다. 홍해의 바닷물이 갈라지더니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위해 이전에 없었던 길을 만드십니다.

익히 알고 있는 이 장면에서 하나님이 우리의 구원을 위해 지금도 일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유롭고 거침이 없다고 생각할 때 이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압박자가 우리를 쉽게 가도록 놓아두지 않으므로 하나님을 다시 의지해야 한다는 사실 말입니다. 꾸준히 계속해서 말입니다.

궁극적인 구원, 즉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는 것은 예수께서 이미 완성하셨습니다. 예수에 의해 그 안에서 우리는 자유롭습니다(롬 8:1~2). 그러나 대적하는 자와 투쟁할 때 순종하는 믿음으로 변함없는 구원자께 다시 의지해야 합니다. 그의 자비는 한없이 크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과거에도 저희를 도와 주셨고 앞으로도 희망을 주시는 하나님, 가장 궁핍할 때에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하나님의 거룩한 진리, 변하지 않는 사랑, 구원의 은혜를 바라보게 하소서.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