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그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로운 자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마태복음 11:25)

어느 학생의 숙제를 읽으면서 저는 크게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여학생은 ‘자존심’ 때문에 지난 몇 년간 고생을 했는데 이제야 처음으로 스스로에  대해 좋게 생각한다고 썼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관한 성경 공부를 좋아했습니다. 이제 그녀는 자신에 대해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반성하는 모습에서 제 웃음은 곧 진지함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마도 그녀가 처음으로 그 점에 대해 올바른 관점을 갖게 되었나 봅니다.

우리 가슴과 생각 속에서 하나님이 놀랍게 역사 하시도록 맡기기 전에 우리는 얼마나 많이 자신의 힘만을 의지하는지 모릅니다. 우리의 문화는 재능에 가치를 부여하고 ‘우리 자신의 힘으로 우리를 제어’하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실패하여 기진맥진하게 되면 최후에는 우리의 창조주께 돌아갑니다.

이렇듯 우리는 얼마나 자주 자신의 잣대로 우리의 가치를 재는지 모릅니다. 내가 어떻게 보일까요? 나는 얼마나 재능이 많고 힘이 있을까요? 얼마나 부유할까요? 우리 자신에게 실망할 때 얼마나 비참한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나의 자존심은 내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 중 최고의 창조물이란 것에서 기인합니다. 하나님의 손으로 우리가 빚어지고 다듬어지어 하나님의 형상을 닮게 될 때 오는 것입니다. 주님, 저의 ‘자존심’을 주님을 더욱 믿고 의지하는 것으로 바꿀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주님, 온 만물의 창조주인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섬김으로써만 저희 자신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이 귀한 지혜를 순수하게 가르쳐 주는 어린아이들로 인해 감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