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능력

겨울이 되기 전에 오라

디모데후서 4 (NKRV)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베드로후서 3:9)

찌는 듯한 여름의 무더위 속에서는, 얼음같이 차가운 겨울의 추위를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상쾌한 호숫가에서 한가롭게 수영을 즐기는 동안에는, 12월이면 닥칠 이 물로 인한 위험에 대해서 좀처럼 생각지 않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겨울이 되기 전에 오라고 재촉했습니다. 아마도 그가 그렇게 재촉한 이유는 겨울이면 배편이 끊기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바울이 그 해 겨울까지 이 세상에 살지 못할 것을 알았을 수도 있습니다.

디모데가 출발을 지연하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선생님, 다음 배는 내년 봄 초에나 떠납니다." 이 때 디모데가 애원하는 소리가 들립니까? "하지만 전 로마에 꼭 가야한단 말이에요!" 바울이 한 말이 머리 속에서 계속 울려 퍼집니다. "어떻게 하든지 겨울이 되기 전에 이 곳으로 오도록 해라."

디모데가 겨울이 되기 전에 도착했을까요? 그랬을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천국에 가서 그를 만나면 그것을 묻고 싶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나도 겨울을 준비하고 있는가?" 라는 물음입니다. 우리 삶에 있어서의 겨울은 이 땅에서의 육체가 죽고 땅에 묻히는 때입니다. 우리의 육체는 다시 부활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죽음이라는 차가운 바다를 건너 영원한 생명으로의 안전한 길을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하지만 꼭 주님께로 와야만 합니다. 겨울이 되기 전에.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구원을 위한 아들의 희생을 통해, 저희가 죽음이라는 차가운 바다에서 안전하게 주님께로 갈 수 있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저희가 이 바다에서 영원히 평화로운 곳으로 갈 때, 주님의 사랑으로 따뜻하게 안아주실 것을 고대합니다. 저희가 매일 매일을 그 날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성결한 삶을 살 수 있게 하소서. 예수님의 귀하신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